Quick Menu

Quick Menu

Quick Menu

의학정보

진료시간

  • 평일 09:15 ~ 18:15
  • 토요일 09:15 ~ 14:00
  • 점심시간 13:00 ~ 14:00

토요일은 점심시간 없이 진료합니다

051-802-7550

Tel. 051-802-7552

보도자료

  • 의학정보
  • 보도자료

등록시 입력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비밀번호 입력

제목

[부산일보]3주 이상 '콜록콜록' 만성기침 호흡기 이상 신호

작성자명관**
조회수2555
등록일2008-03-26 오전 9:06:33
3주 이상 '콜록콜록' 만성기침 호흡기 이상 신호
환절기에 심해지는 만성기침 
기침형 천식이 원인의 30% 차지
부산일보 2007/10/16일자 023면 서비스시간: 09:25:05
 
최근 한낮과 저녁의 기온차가 심하게 나면서 감기 등으로 인해 기침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평소 별탈 없었던 사람들도 환절기와 일교차로 인해 갑자기 기침이 악화돼 고생하는 모습도 자주 보게 된다. 특히 환자들 중에서는 흡연 등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감기 기침 약을 복용해도 잘 낫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기침형 천식 진단을 받는 경우도 적지않아 일교차가 큰 시기를 맞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 설명:
기침 3주 이상땐 꼭 전문의 상의를

기침은 일반적으로 기도 내로 흡입된 이물질이나 과도한 기도 분비물을 제거하기 위한 신체의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이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몇 회에 그치지 않고 계속된다면 일상 생활에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 쉬지않고 나오는 기침 때문에 몹시 신경이 쓰이게 된다. 또 계속되는 기침으로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이 아프기도 하며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종종 심한 경우 가슴근육 섬유의 무리로 갈비뼈에 금이 가서 가슴이 결리고 아프다는 환자들도 있다. 일부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심한 기침으로 복압이 올라 요실금을 겪기도 한다.

이렇게 기침이 계속 또는 반복해서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감기 등에 의해 수주일 내에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기침과는 달리 만성형으로 단순한 감기 등에 의한 증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신종 기관지염까지 원인 다양

기침이 계속된다면 일단 호흡기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다. 이같은 만성기침은 다른 증상없이 순전히 기침만 지속되거나 가래가 동반되는 경우 등 다양하다.

40대 후반의 주부 K씨. 최근 감기에 걸려 약을 복용했는데도 기침이 잘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물론 담배를 피우지 않고 기침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한 약물 복용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기침형 천식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기침형 천식은 이처럼 쌕쌕거리는 숨소리, 호흡 곤란 등이 있지만 다른 증상들은 전혀 없이 오직 기침만 나기 때문에 보통 감기와 가장 많이 혼동된다.

일반적으로 만성기침 원인의 약 30%를 차지하는 기침형 천식은 가래가 없이 발작적으로 발생한다. 야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운동, 찬공기, 담배 연기 등에 의해 심해지기도 한다. 감기와 다른 기침을 다스리는 전문적인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비교적 신종의 호산구(개체를 방어하는 백혈구 세포의 일종)성 기관지염도 빈발하고 있다. 천식에 대한 정밀 검사를 하더라도 전혀 이상이 없고, 흉부엑스선 촬영에도 정상으로 나타나는 비교적 신종 호흡기 질환으로 아직까지 그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환자들의 경우 직업적으로 유해한 가스 또는 알레르기 물질을 흡입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호산구성 기관지염은 가래에서 호산구의 증가 또는 기관지 내시경 검사의 세척액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호산구성 염증이 확인되면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 이후 경과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일부에서는 나중에 천식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흡연자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주의

흡연자일 경우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도 만성기침의 주요 원인. 최근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 조직이 파괴되고, 결국에는 기관지까지 좁아져 나중에는 호흡에 극심한 장애가 발생한다.

숨이 차고 심한 기침으로 세수 등 일상적인 생활에도 곤란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환자의 절반 이상은 질환 보유 사실도 모른 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질환은 완치가 힘들고 시간이 갈수록 병색이 악화되는 것이 특징. 중증 이전에는 약물 치료로 버틸 수 있지만 이 단계를 넘어서면 이식 수술 등으로만 개선될 수 있다.

맑은숨결 내과 김주인 원장은 "흔히 담배 때문에 가래, 기침이 끓는데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기침이 잦거나 가래에서 피가 섞여 나온다면 꼭 폐질환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곽명섭기자 kms01@busanilbo.com

도움말=맑은숨결 내과 김주인 원장